No Boundary City
분류 :
시공일 : 2020-01
우리는 도시 내의 성처럼 들어선 아파트 단지가 만들어내는 경계에 주목했다. 대부분 사람 키가 훌쩍 넘는 높이의 담으로 이루어진 그 경계는 사람들에게 소외된 것이 대부분이다. 아파트 단지 활용에 관한 한 연구는 아파트 주민들의 단지의 이용과 영역성이 주동 앞마당에 그치고 있다는 사실을 조사했다. 주민들은 단지의 경계부는 범죄의 위험이 있고 음침해서 접근하기 싫은 곳으로 조사되었다. 아파트 외부에서도 담장이 있는 곳은 무단으로 투기된 쓰레기가 여기저기에 굴러다니고 불법주차로 인해 사람이나 차들의 통행이 어려워 시민들의 접근이 많지 않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은 아파트가 들어서기 전에 3분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도 담장을 10여분 넘게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우리의 제안은 기존의 아파트의 담장을 입체적으로 혼합하는 것이다. 단지 내에서 버퍼존의 역할만을 하던 조경부분을 담장 위로 올려 단지 주민들을 위한 주차장과 입체 텃밭을 만들어 주고 그 하부에는 지역주민을 위한 쉼터과 외부 거리 주차장을 계획하였다. 평면적으로 넓게 사용하는 부분들을 수직적으로 혼합시키는 이 제안은 단지주민을 위한 공간을 확장시켜 활용 하게 할 뿐 아니라 불법주차 된 차들을 수용하여 거리의 폭 또한 넓히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그리고 아파트 주민과 지역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쓰레기장은 아파트 단지 내부와 거리의 미화에 보탬이 된다. 곳곳에 시간대에 따라 개방하는 입구는 낮에는 아파트 주민과 시민들의 동선을 확보하고 야간에는 사적 재산의 보안을 담당하는 담장의 역할을 한다.





